수원화성 행궁동에 있는 넓적우동 맛집 요미우돈교자를 방문하였다. 다찌석이 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어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, 쫄깃한 면발의 우동을 맛볼 수 있다.
따뜻한 봄이 와서인지
문득 잡다한 생각들이 많아지는 요즘이다.
남은 나의 인생에서
내가 할 수 있는 일이나
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
무기력해지는 요즘,,,
그땐 그냥 맛있는거먹고
일상을 재미있게 보내는게 답이겠죠,,??
그래서 어린이집 찬스, 연가 찬스 쓰고
바람쐬러 수원을 다녀왔다.
요미우돈교자

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는데
행궁동은 느즈막히 시작하는 동네인 줄 몰랐다.
11시 오픈하는 요미우동교자
대기자 명단을 작성하는 종이가 있었다.
여기를 갈거라면 미리 이름을 적어놓고
둘러보는걸 추천한다.

가게 앞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면서
볼 수 있는 메뉴이다.


아이동반하여 가기 어려운 곳을 가보자.
그래서 선택한 식당이였다.
평소에는 웨이팅이 좀 있는것 같은데
평일 점심이여서인지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.
자리도 당연히 다찌석!!!


테이블은 4개에 나머지는 다찌석으로 되어있다.
오픈시간 되자마자 들어갔는데도
금방 가게 안이 북적거렸다.
귀여운 소품들과 벽에 붙어있는 그림메뉴판 덕분에
더 일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.
(사실 일본갔을때 이런데 못가봄^^)

주문과 결제는 각 테이블에서 한다.
외국인도 많이 찾는 모양이다.
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메뉴를 볼 수 있다.


제일 먼저 나온 넓적우동은 한정상품으로
하루에 주문양이 정해져있다.
얼음위에 면이 올라가있어 차갑게 먹는 요리이다.
컵이 깊어서 뭔가 들었는지 잘 안보였는데
레몬향이 있는 냉쯔유와 참깨 소스였다.
넓적한 면을 젓가락에 걸어서 냉쯔유에 푹 담가 먹으니
상콤한 레몬향이 퍼지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.
시간이 지나면 불기도 하고
면끼리 붙어 먹기 불편하니
나오면 빨리빨리 먹자!!!

아직 찬바람이 좀 느껴지는 터라
매콤한 국물도 먹고싶어서 주문했다.
은근히 매콤한 국물에 해산물이 있어 시원하다.
그렇지만 다음에 가면 그냥 우동을 먹어볼 것 같다.
한번정도 먹어볼 만 하다!!


그림으로만 봤을때는
만두위에 파가 올라가있는 줄 알았는데
오이 절임과 부추가 함께 나온다.
덜매콤한 오이소박이 맛이다.
내가 먹었을땐 부추 맛이 좀 이상했달까,,
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부추는 빼고 먹었다.
아무래도 좀 느끼할 수 있는데
오이와 함께 먹으니 개운한 맛이 있다.
매콤한 게 땡긴다면 카라이교자를 먹어도 좋을듯하다.

식사를 마치고 행궁동 골목을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.
수원화성 장안문과
문을 통해 보이는 높은 아파트와 자동차들의
대조적인 느낌이 좋아서 한 장 남겨본다.
더 따뜻해지면 아이와함께 또 오고싶은 행궁동,
평일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좋았다.
끝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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